주간 박스오피스

 

충무로와 할리우드의 격돌이 펼쳐지는 극장가에서 할리우드의 막강 액션이 첫 승전보를 울렸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퍼시픽 림(사진)’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7월 12일∼7월 18일)에 따르면 일본 태평양 연안에 나타난 정체 모를 외계괴물 ‘카이주’에 맞서 지구연합군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이 각국을 대표해 만든 메가톤급 로봇 ‘예거’와의 사상 초유의 대결을 그린 영화 ‘퍼시픽 림’이 누적 관객수 176만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할리우드의 공격에 한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만만치 않은 흥행몰이를 보여주고 있는 설경구·정우성·한효주 주연의 범죄 감시만 담당하는 경찰특수조직을 소재로 한 영화 ‘감시자들’이 누적관객수 399만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작가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World War Z’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역대 최강의 좀비영화 ‘월드 워 Z’가 지난주 2위에서 내려와 하락 수순을 밟고 있다.

4위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간다는 독특한 소재의 국내 3D 영화 ‘미스터 고’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9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며 이어 △더 웹툰:예고살인 △레드:더 레전드 △론 레인저 △은밀하게 위대하게 △사이드 이펙트 △쿵후팬더:영웅의 탄생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도 박스오피스는 1위 ‘감시자들’, 2위 ‘퍼시픽 림’, 3위 ‘월드 워 Z’, 4위 ‘더 웹툰: 예고살인’, 5위 ‘미스터 고’ 순이다.

전선하 sunpower@kado.net

■영화 순위표
집계기간 : 2013/07/12 ~ 2013/07/18 

순위 영화명 관객수 전국 관객 누적수
1 감시자들 32,235명 3,998,559명
2 퍼시픽 림 29,929명 1,760,921명
3 월드 워 Z 10,923명 5,015,737명
4 더 웹툰 : 예고살인 4,650명 1,136,251명
5 미스터 고 3,792명 190,617명
6 레드-더 레전드 2,849명 132,805명
7 은밀하게 위대하게 1,512명 6,946,634명
8 론 레인저 1,394명 386,101명
9 사이드 이펙트 650명 36,618명
10 토토의 움직이는 숲 642명 77,9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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