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가이드북 ‘한권으로 떠나는…’
과학·낭만 엮어 천문학 즐거움 안내

 

“밤 하늘이란 어린아이 꿈같은 낭만과 아인슈타인의 과학이 공존하는 신비스럽고 장엄한 무대이다. 천문학 입문서의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책은 과학과 낭만을 교묘히 엮어, 우주로 향하는 문을 보여준다.”

한국인 최초로 신혜성을 발견한 아마추어천문가 이대암 영월곤충박물관장이 감수한 별자리 가이드북 ‘한권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본 게 언제였는지, 고개들어 가만히 북두칠성이 어디있는지 하나씩 찾아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오랜 시간을 통해 정리된 별자리들을 체계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맨눈이나 천문관측기구로 관찰할 수 있도록 주요 별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별자리들의 위치와 가장 밝은 별의 이름, 보기 쉽게 작성된 별자리 차트와 다양한 하늘 사진과 도해,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별 하늘을 모두 담아 천문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름다운 밤하늘과 별을 찍은 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이런 사진들은 단순한 놀라움을 넘어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직접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사진들은 보면 볼수록 더욱 빠져드는 놀라운 별자리의 세계로 떠나보자.

저자 피터 그레고는 영국의 천문학자이자 작가이다. 천문잡지의 편집장이며 천문학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정옥희는 전문번역가로 ‘우주의 7가지 놀라운 신비’ ‘실험에 미친 화학자들의 무한도전’ ‘또 다른 인류 유인원’ 등을 옮겼다.

성균관대 출판부. 219쪽. 1만8000원.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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