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후 관광객 격감… 전국학교에 서신

【高城】 고성군이 수해 이후 급감한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전국적으로 협조서신을 보내기로 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22일 고성군에 따르면 수해 여파로 고성쪽으로 계획됐던 각급 학교들의 수학여행이 취소돼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판단, 전국의 각급 학교와 교육청, 여행사를 대상으로 협조 서신을 보내 '이미 계획한 수학여행을 예정대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고성군은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수해 현장체험을 함께 실시하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업계에서도 고성군 관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려 예정돼로 수학여행이 이뤄질 서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고성군에서 가을철 학생들의 주된 수학여행 코스 가운데 하나인 통일전망대에는 평소 성수기 하루 7천∼8천명의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들이 찾았으나 수해 이후 하루 500∼600명선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고성군은 "두절됐던 교통과 일부 숙박시설도 응급복구가 완료돼 관광객들이 다니고 머무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며 "고성군을 찾아 관광하는 것도 수해피해와 관광수입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고성군민을 도와주는 길"이라는 사실을 집중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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