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 강릉시와 자매결연이나 국제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있는 외국 도시들의 수해 위로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83년부터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일본 지치부(秩父)시는 24일 총무부장인 우키노쿠니노씨를 대표로 강릉시에 보내 沈起燮시장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25, 26일 이틀 간 수해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지치부市는 23일 이 같은 계획을 통보하면서 "市와 시의회, 한일친선협회 등에서 합동으로 하루빨리 강릉시를 찾아보고 싶지만, 총무부장을 먼저 위로 사절로 파견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조기복구를 기원하는 전문을 보내왔다.
 이에 앞서 강릉시 자매도시인 중국 가흥시와 강릉시의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있는 중국 형주시 인민정부에서도 수해 초기에 "아름다운 강릉시가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발전의 새싹을 틔우기를 바란다"고 위로 전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5, 6월 월드컵 기간 중에 강릉시에 훈련캠프를 설치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이달초 축구연맹 관계자가 강릉시 관계자에게 전문을 보내 훈련구장으로 사용했던 남대천 '월드구장'의 피해여부를 묻고 "강릉시내 모든 친구들이 재난을 딛고 일어서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崔東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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