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害 부유 쓰레기 수거 저조

【東海】 태풍 루사로 인해 상류지역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떠내려 온 동해시 삼화동 달방댐의 부유쓰레기 수거율이 저조해 수질오염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2일부터 폭우로 인해 달방댐 상류 지역에서 떠내려 온 6천∼7천t 가량의 부유 쓰레기와 댐 상류지역의 토사를 제거하고 있지만 전문장비 부족 등으로 23일 현재 수거율이 50%에 머물고 있다.
 특히 상류지역에서 떠 내려 온 달방댐 부유쓰레기 가운데 무게가 많이 나가는 폐목들이 많아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하는 등 빠른 수거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달방댐의 부유쓰레기 수거율이 저조하자 이들 쓰레기들이 부폐되면서 댐의 수질을 악화시켜 동해시에 하루 1만4천t의 깨끗한 상수원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댐의 부유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못할 경우 이들 쓰레기가 부폐되면서 댐원수의 부영양화를 가속화시켜 수질오염이 가중 될수 있다"며 "댐 원수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유 쓰레기의 빠른 수거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민간단체에 위탁, 달방댐의 부유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며 "이달 말쯤이면 이들 부유쓰레기 수거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全濟勳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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