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강원 원주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여 외출하는 시민은 주의해야 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원주(중앙동)의 미세먼지(PM10) 하루평균 농도는 235㎍/㎥로 미세먼지 농도 예보 등급(좋음-보통-약간나쁨-나쁨-매우나쁨) 중 5단계인 '매우 나쁨'(201∼300㎍/㎥) 단계를 보이고 있다.

'매우 나쁨' 단계에서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같은 시각 기준 춘천(석사동)과 삼척(남양동)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151㎍/㎥, 126㎍/㎥로 '나쁨'(121∼200㎍/㎥)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나쁨' 단계에서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일반인도 장시간에 걸친 무리한 실외활동은 피해야 한다.

이 밖에 동해(천곡동)가 116㎍/㎥, 강릉(옥천동)은 112㎍/㎥로 장시간 실외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자제해야 하는 '약간 나쁨'(81∼120㎍/㎥) 수준의 평균 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강원도는 남해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다 늦은 오후부터 개겠다.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이 18∼20도로 전날보다 낮겠고, 나머지 지역은 산간 19∼22도, 내륙 21∼2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현재 내륙과 산간 등에 안개 낀 곳이 많으며,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이영호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당분간 내륙과 산간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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