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안개와 미세먼지에 가려진 서강대교 아래로 배가 지나고 있다.
16일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이상 수준으로 올라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의 한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27㎍/㎥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81∼120㎍/㎥이면 '약간 나쁨', 121∼200㎍/㎥이면 '나쁨', 20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등급이 정해진다.

다른 지역의 경우 수원 201㎍/㎥, 천안 160㎍/㎥, 춘천 132㎍/㎥, 안동 166㎍/㎥, 대구 162㎍/㎥, 울산 159㎍/㎥, 부산 163㎍/㎥ 등으로 나쁨 이상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되고 있다.

공기질이 나쁨 수준에 있으면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호흡기·심질환자나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날이 흐린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는 박무와 연무가 끼어 있다. 서울의 시정 거리는 1.5㎞다.

박무는 옅은 안개를, 연무는 습도가 낮아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가시거리가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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