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강원서학회전
명사 9인·회원 40명 참여

▲ 제12회 강원서학회전 개막식이 21일 국립 춘천박물관에서 유석기 강원서학회장, 최선주 국립춘천박물관장, 김찬영 강원도민일보상무이사 주최측과 허대영 도예총회장과 서학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서 영

강원서학회와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하고 도와 강원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2회 강원서학회전이 21일 오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렸다.

올해 개막식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를 추도하는 의미로 참석자 모두 묵념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내빈소개를 간소화하고 테이프 컷팅은 생략하는 등 이번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지난 2002년부터 도내 선현들이 남긴 필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강원서학회는 이번 전시전에서 ‘강원 서예의 전통과 계승’을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올 전시전에는 서학회 회원 40명을 비롯해 한명희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과 손용근 전 사법연수원장 등 명사 9인을 초청, 지난해 보다 풍성한 작품 세계로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필가, 양사언(楊士彦·1517∼1584)의 작품과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청풍 부원군 김우명 묘비 전면을 탑본한 숙종어필 (肅宗御筆)을 공개하기로 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찬영 강원도민일보 상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민일보는 강원서학회전을 비롯해 님의침묵 서예대전 개최 등을 통해 강원서예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더욱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유석기 강원서학회장, 최선주 국립춘천박물관장을 비롯해 김금분·원태경 도의원, 허대영 도예총 회장, 원영환 도 문화원연합회장, 김명숙 도 미술협회장,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 박민수 전 춘천교대 총장,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 한상철 전 원주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전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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