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원데이페스티벌’
한국 47·일본 29·중국 18곳서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간에 한·중·일 여러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이 꽃 핀다.

‘하루에 열리는 축제’ 원데이페스티벌이 12일 오후 한·중·일 94곳에서 개최된다. 한국·일본 오후 7시, 중국 오후 6시(현지시각)에 열린다.

한국 47개, 일본 29개, 중국 18개이며 강원도내에서도 6곳에서 공연된다.

△강릉 작은공연장 단= ‘서울기타콰르텟’ 김재학·한형일·이명선·윤원준(기타) △춘천 빨= ‘김진묵트로트밴드’ 홍정원(바이올린·보컬), 최원준(일렉트릭기타·보컬), 노미경(피아노·보컬), 윤동규(드럼), 이진우(베이스기타), 김진묵(베이스클라리넷·테너섹소폰) △영월 호야지리박물관= ‘코르다벨라 스트링 콰르텟’ 김정수·박재린(바이올린), 박미애(비올라), 홍정희(첼로) △철원 육군 6사단 7연대= 일본 ‘Bloom Violin & Piano Duo’ Chinatsu Takeda(바이올린), Nao Yamamoto(피아노) △홍천 아내뜨= 임정현(테너), 여수정(플룻), 채지은(피아노) 공연이다.

육군 6사단 7연대에서 열리는 젊은

일본 여성연주자들의 공연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Bloom Quartet & Ensemble’ 멤버 2명(사진)이 전방 육군 6사단 7연대를 찾는다. 앙상블은 ‘Bloom’이라는 이름으로 도쿄, 나고야, 고베 지역에서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우스콘서트와 한·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강릉 작은공연장 단에서 열리는 서울기타콰르텟 공연 등 문화예술회관 공연에 대한 관람 방식은 독특하다.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텅 빈 객석을 등지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라는 특별한 공간을 공유한다. 무대과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질 때 비로소 생생한 음악의 감동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중국 공연으로 한국 최고의 마임이스트 유진규와 홍콩의 마임·유리 아티스트 황궈종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홍콩의 Jockey Club Creative Arts Centre에서 열린다. 대표작 ‘신칼’을 비롯한 유진규의 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페스티벌로 클래식과 재즈, 전통음악, 실험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한·중·일 아티스트 4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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