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강릉·中샹차오홀딩스
정동진 차이나타운 협약
호텔·쇼핑몰·연회장 조성

▲ 강원도와 강릉시, 중국 투자법인인 샹차오홀딩스는 9일 강릉시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샹차오홀딩스 다이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정동진에 2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문화관광단지를 만드는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릉/최동열

강릉 정동진에 한국과 중국 문화를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중국자본의 도내 첫 대규모 관광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강원도와 강릉시, 중국 투자법인인 샹차오홀딩스는 9일 강릉시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샹차오홀딩스 다이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샹차오홀딩스는 강릉 정동진 일원 50만1322㎡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 겨울올림픽 직전인 2017년 말까지 호텔, 콘도와 테라스하우스, 엔터테인먼트(쇼핑몰,연회장,공연시설 등) 등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관광형 차이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중국 관광객의 강원도 유입을 더욱 촉진시키고, 2018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는 물론 강릉·동해시 일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문순 지사는 “그동안 알펜시아를 비롯해 여러차례 중국자본 투자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성공한 선례는 없다”며 “중국 본토의 자본이 강원도에 대규모 관광투자를 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중국의 강원도 투자에 신호탄 이라고 할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지사는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강릉과 동해안에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이 세계속의 명품 관광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소중한 파트너를 얻었다”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샹차오홀딩스 다이빈 회장은 “차이나 드림시티를 고급화·차별화 해 양국의 관광객들이 양국의 문화를 모두 경험하는 특화된 체험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릉/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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