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업체, 기업도시·문막산단 이전 협약
210명 고용 창출… 지역 경제활성화 기대

▲ 원주기업도시와 반계산업단지 이전기업 투자협약식이 14일 오후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열렸다. 한희상 에이치엔써지컬 대표, 석종민 폴리원 대표, 이재성 한국설제 대표, 최문순 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사진 왼쪽부터)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도권 우량기업들의 원주 이전이 잇따르면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와 원주시는 14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에이치엔써지컬, 폴리원, 한국설제와 ‘원주기업도시·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이전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에이치엔써지컬(대표 한희상)은 지난 2010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설립 후 일회용 내시경투관침, 클립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72억 원을 투자해 원주기업도시로 이전한다. 앞으로 150명의 직원을 지역에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로 이전하는 서울 한국설제(대표 이재성)는 자주식 제설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45억 원 투자와 함께 30명의 인력을 고용할 방침이다. 한국설제는 최근 폭설피해를 입은 영동지역에 소형제설기 20대를 기증한 기업이다.

폴리원(대표 석종민)은 자동차용 카 매트, 인조 잔디 충진제 등 원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모두 48억 원을 투자해 반계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다. 향후 30명의 신규 직원을 지역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다음 달 신축공사 착공 후 내년 말부터 공장을 가동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업유치는 물론 이전기업의 정착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창묵 원주시장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원주에 이전하는 기업들의 발전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교통 인프라와 풍부한 인력을 보유한 원주만의 장점을 활용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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