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서울시청서 전시회

조각·그림·시화 50여 점 선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춘천에서 활동중인 선우미애 작가 등 전국 여성 예술가 11명이 뭉쳤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11인의 여성 미술작가 전시회’가 오는 24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 열린다.

‘아픔으로 날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과 여성, 전쟁을 소재로 한 조각, 그림, 시화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선우미애 작가의 시집 ‘봉선화 소녀’와 작품을 엽서로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은 모두 위안부 관련 사업을 위해 쓰인다.

세계 위안부 피해자 연합회 인권위원으로 활동 중인 선우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세계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조사했으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과 교류하면서 작품에 사실성을 더했다.

선우 작가는 “잊고 지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어린이·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작가=김서경 김선동 김영중 김은숙 김태순 선우미애 신혜원 엄순미 장순일 조영애 황의순.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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