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경찰서는 2일 건설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 건설본부장 A(56)씨와 환경 담당자 B(4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삼척그린파워 1·2호기 건설 공사현장에서 연료 부산물인 '회' 처리장 설치 공사 때 발생한 건설슬러지 500여t을 불법 매립한 혐의이다.

또 이들은 제3부두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 콘크리트 12t가량도 부지 조성 매립지에 그대로 메워 주변 환경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건설폐기물 매립은 하도급업체에서 한 것으로 '잘 몰랐다'"며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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