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효석문화제 5일 개막

올해 첫 아마란스축제도

평창에서 5일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올해 효석문화제가 5일 개막해 14일까지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효석문화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 밭’을 주제로 문학탐방과 자연체험, 전통체험, 다양한 공연 등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우수축제에 선정돼 축제의 품격과 관광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우수축제에 걸맞는 축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축제기간중에 추석이 끼어있어 ‘이효석의 고향’을 축제 부제로 정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축제에 참가해 고향같은 정과 전원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는 5일 제37회 전국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 공연행사가 열리고 6일 오후 6시 주행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축제에서는 메밀꽃 밭과 흥정천 섶다리, 돌다리 등을 체험하는 자연체험 마당과 다양한 전통민속놀이와 생활상을 접할 수 있는 전통체험마당, 봉평과 효석문화제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물, 그림 등을 감상하는 전시체험마당을 꾸며져 각 마당에서 특색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올해 축제는 문학과 메밀꽃 밭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출발, 소설 탐험대’와 거리 상황극 ‘소설속 명장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관광객들이 소설속 장면들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흥정천 다리에서 이효석 선생 생가와 푸른집으로 향하는 길을 ‘이효석 길’로 지정하고 길거리 버스킹과 민요, 전통놀이, 먹거리,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즐겁고 재미난 축제 동선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주민들이 개최하는 아마란스축제도 5일 노동리 축제장에서 개막해 14일까지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아마란스축제는 노동리 일대 1만8000여㎡의 아마란스 재배지를 무대로 아마란스 감상과 아마란스 잎 발효액 만들기와 시식, 아마란스 분말 도너츠와 분말 라떼 만들기 등 체험과 아마란스 막국수와 전병, 동동주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동리 일대에는 지난해 계방산 아마란스 영농조합이 결성돼 본격적으로 아마란스를 재배하고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나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며 이번에 축제를 열어 아마란스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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