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구조물 설치

연말 쯤 작업 착수

속보= 강릉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주변의 오염 토양 및 지하수 정화작업을 위한 각종 구조물 설비 설치작업이 10월부터 본격화된다.

22일 포스코와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공장에서 발생한 석탄 가스화설비 응축수 누출 사고로 인해 오염된 공장 주변의 토양 및 지하수 정화를 위해 10월부터 관련 구조물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릉시는 지난 6월에 포스코 측으로부터 토양정밀조사 보고서가 접수됨에 따라 오염토양 정화조치 명령(본지 2014년 6월14일자 4면)을 내렸으며, 포스코 공장 측은 그동안 설계 등의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본격적인 정화작업은 토양 세척 설비 등 정화작업 수행에 필요한 구조물 설비가 모두 갖춰지는 연말 쯤 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정화작업과 관련해 23일 오후에는 옥계면 현지에서 주민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공장 내 석탄가스화 설비 응축수 누출로 인해 페놀 등 유해물질에 토양과 지하수 등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생산공정의 시설 보강과 개선을 위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해온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은 지난주부터 일부 합금 정련 시설의 재가동에 들어갔다.

강릉/최동열 du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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