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내달 5일 11일간 도내 곳곳 행사 줄이어

숙박·외식업계 홍보 주력

올 들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관광주간(25일∼10월 5일)을 앞두고 강원도내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즐비, 관광업계가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11일간 이어지는 관광주간을 맞아 각 시·군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의암호와 춘천호, 파로호, 소양호에서 ‘강원 4대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을 비롯 양양송이와 강릉커피, 횡성한우축제, 설악문화제, 영월김삿갓문화제, 정선아리랑제가 열린다.

또한 관광주간 기간 동안 도내 박물관과 관광지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 22곳에서 입장료를 10∼50% 할인하며, 50여곳의 호텔과 콘도를 포함한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5∼30%의 할인행사를 진행, 도내 숙박업계에는 벌써부터 예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국경절이 이어지는 데다 오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에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려 숙박은 물론 외식업계도 오랜만에 찾아온 호황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속초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관광주간 동안 객실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천절(금·토·일)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에는 100% 예약이 완료됐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10월 1∼2일 이틀을 제외하고 관광주간 중 나머지 9일 동안 90% 이상의 높은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춘천 라데나리조트는 오는 27일과 10월 4일 주말 연휴 객실 예약이 이미 완료됐으며 평일에도 60∼8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소비 침체 여파로 장기간 매출 부진의 늪에 빠진 외식업계도 모처럼 관광업계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주진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장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돼 외식업계에 오랜만에 특수가 찾아왔다”며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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