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꿈나무 패트런 5주년
횡성서 축제나눔행사
체육인 500여명 모여
장학금 후원 등 약속

▲ 월드 꿈나무 패트런 축제 나눔 행사가 23일 오전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체육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출범한 ‘월드 꿈나무 패트런(Patron) 축제 나눔 행사’가 23일 오전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원팔연 횡성부군수, 한창수 횡성군의회 의장 및 장신상 군의원, 손평 횡성교육장, 이대봉 국민생활체육 전국 테니스회장, 김용혁 중국 연변 테니스회장, 변기섭 횡성군 테니스 연합회장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체육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꿈나무 패트런(회장 이종훈·전 횡성 우천초 교장)은 뛰어난 운동 소질을 지녔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꿈을 이루기 힘든 학생들을 지원하는 단체로 테니스 국가대표 백승복 선수와 세계적 테니스 스타 이형택 선수를 길러낸 이종훈 회장의 체육 인재 양성 열정이 시초가 됐다.

지난 1998년 제4회 월드마스터즈 세계 테니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받은 상금 300만원을 꿈나무 장학금으로 내놓는 등 이 회장의 열정을 아는 체육인들이 뜻을 한데 모아 이 회장이 교직을 떠날 무렵인 지난 2009년 꿈나무 패트런을 창립했다.

그동안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꿈나무 패트런은 이날 창립 5주년을 맞아 축제 나눔 행사를 열고 스포츠 인재 양성 열의를 재다짐했으며 홍성찬(횡성), 리승림(중국 길림성) 등 4명의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이날 “많은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뤄 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든든함 마음까지 든다”며 “이같은 배움과 나눔의 가치가 더욱 확산돼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훈 회장은 “가난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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