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장군수협 성명

▲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는 23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에서 민선6기 첫 정례회를 가졌다.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가 삼척 원전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23일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에서 열린 민선6기 첫 정례회에서 ‘청정 강원도를 지키기 위한, 삼척(대진) 원전건설 백지화 요구 성명서’를 발표, “세계 속의 관광명소인 동해안의 환경보호는 시대적 과제이고 국가적 보존과 보호의 무한한 가치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 진도 3.0 이상 지진 발생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점은 강원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원전 건설입지로서 치명적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데다, 지난 1983년과 1993년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동해안 전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최근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삼척시민들의 자발적 논의를 거쳐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반대표가 85%나 됐다는 것은 원전건설 거부의지를 분명히 확인한 것이며, 이는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을 결정한 가장 민주적인 지방자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서는 △강원대 로스쿨 장학금 지원사업 협조(춘천) △이통장 활동보상금 인상 건의(횡성) △765㎸ 송전선로 연합대책위 구성 건의(횡성) △인력채용 적시성 제고(영월)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요건 완화 건의(양구) △원어민 교사 지원사업 재정지원(공통)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