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국립공원
관광 활성화 협력

▲ 원주시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9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치악산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정성원

치악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 문화, 역사를 둘러보는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와 치악산국립공원은 19일 오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치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치악산 지역에 10개 구간의 둘레길을 단계적으로 조성, 치악산권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상호노력키로 했다.

국립공원 지역에 둘레길이 조성되는 것은 지리산ㆍ북한산 둘레길, 태안해변길,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에 이어 다섯 번째다.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관설동에서 시작, 성황림길로 이어지는 69㎞구간에 10개의 테마코스로 나눠 조성된다.

시와 치악산국립공원사문소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국형사에서 태종대까지 이어지는 33.8㎞구간에 5개 둘레길 코스를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2020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1단계 사업에는 1코스 국형사~법문사(6.2㎞) ‘행구사찰길’, 2코스 법문사~구룡야영장(10.2㎞) ‘비탈길’, 3코스 구룡야영장~한다리골(4.2㎞) ‘구룡산책길’, 4코스 한다리골~수레너미재(3㎞) ‘수레너미길’, 5코스 수레너미재~태종대(10.2㎞) ‘강림마을길’ 등이 포함돼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내년도 본예산에 용역비용을 반영, 둘레길 설계부터 완벽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노인과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편하게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정성원 jswzoko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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