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갑오개혁] 지역대학을 살리자 심포지엄
“지역사회·지자체와 연대 강화”
인재 육성·경쟁력 강화책 논의

▲ 변화의 격랑 속에서 지역대학의 생존전략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신(新)갑오개혁, 지역대학을 살리자’ 2차 심포지엄이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 가톨릭관동대, 염동열 국회의원실, 강원발전연구원, 강릉문화원 공동 주최, 주관으로 26일 오후 강릉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대학과 지자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와 지역인사,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구정민
대학 구조개혁의 격랑과 특성화 등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지역대학을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역량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연대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강원도민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아 강원도, 가톨릭관동대, 염동열 국회의원실, 강원발전연구원 등과 함께 26일 오후 강릉문화원에서 공동 개최한 ‘신(新)갑오개혁, 지역대학을 살리자-지역대학 생존전략 해법과 전망’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의 역량 결집에 한목소리를 냈다.

지역대학 살리기 담론의 장으로 지난 2월 춘천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자자체와 대학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 대학 구조개혁의 바람직한 방향과 지역대학의 경쟁력 제고, 인재 육성책, 지역사회와의 상생 전략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가톨릭관동대 이종서 총장은 “대학구조개혁이 지방의 공동화나 국가균형발전에 균열을 초래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지역대학의 성쇠가 지역의 성쇠 그 자체인 만큼, 수도권 중심 논리에 맞서는 지역의 특화 생존전략이 절실하다”고 규정했다.

또 최문순 지사는 김정삼 행정부지사가 대신한 축사에서 “강원도는 지난 8월 ‘강원도대학발전협의회를 발족, 내실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염동열 국회의원은 “대학구조개혁을 회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부딪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강릉/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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