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강원지사

예방 3대 실천과제 관리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사(지사장 고재철)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건설업 근로자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3대 실천과제(TOP3)를 선정, 집중 관리키로 했다.

지금까지 안전보건공단의 산재예방사업은 재해다발업종·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기반을 둔 종합적인 기술지도를 통해 산재 감소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기업의 소규모화, 공정별 분사 등에 따라 산재보상보험 가입사업장수가 200만개를 상회, 찾아가는 방식의 산재예방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정책방향이 산업재해율 감소에서 사망재해만인율 감소로, 산재예방 사업도 대형 및 사망사고 중심으로 전환돼 3대 실천과제를 선정, 관리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3대 실천과제는 최근 3년간(2011~2013) 발생한 1441건의 건설업 중대재해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다발 작업과 원인의 교차분석을 통해 다발 패턴 TOP3를 발굴한 것으로 이에 따른 중점 관리 포인트를 선정,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건설업 사망재해 다발 패턴 첫 번째는 개구부 인접이나 비계 및 작업발판에서 작업 중에 떨어져 사망한 사고로 건설업 사망사고자의 28.2%를 차지했다. 이는 주로 안전난간대와 덮개 미설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개구부에는 덮개와 안전난간대를 반드시 설치하고 비계에도 작업발판과 안전난간대를 설치, 추락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두 번째는 터파기 작업 중 사면이 무너져 발생한 사고다. 터파기 작업중에는 흙막이 시설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토질에 알맞은 적정 사면구배를 부여, 작업 중 사면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타워 및 이동식 크레인이 넘어져 발생한 사고다. 타워크레인의 경우 설치와 해체시 유자격자가 실시해야 하며 반드시 작업절차서를 확인해야 한다. 이동식 크레인은 허용하중을 초과한 상태로 인양을 해선 안되고 과부하방지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재철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사장은 “사업장 기술지도 및 점검시 TOP3 집중관리를 통해 대형 및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다양한 교육, 기술자료 개발을 통해 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섭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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