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 컨소시엄 주관 내달 중순 공개입찰

매각 예상액 1000억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태백 오투리조트의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태백시는 최근 오투리조트의 매각 주관사로 안진 회계법인 컨소시엄이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투리조트 매각을 위해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매각 주관사 신청을 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인수 및 합병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바른 컨소시엄을 오투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에 오투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안진회계법인은 미국의 세계적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와 제휴관계를 맺고 그동안 국내 유수의 리조트 회사 등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 컨소시엄은 이번 주에 오투리조트 매각 전략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중순쯤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오투리조트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투리조트는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전 기업인수합병(M&A)결정에 따라 매각주간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오투리조트와 매각방법과 절차 등을 사전 협의해 법원의 승인을 거쳐 입찰공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오투리조트 매각은 법원에서 모든 부채를 정리하는 절차를 밟아 채무가 없는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상액은 오투리조트의 청산가치 781억원보다 200억원이 많은 1000억원에서 매각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백/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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