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ART MENTORS 展
서양화·한국화·조각 등
다양한 분야 미술 한자리

▲ 권광칠 한국화 ‘연꽃만나러가는 바람같이’

춘천 송암아트리움(관장 차문학)이 4월 봄을 맞아 10일부터 29일까지 현대미술 중견작가 12명을 초청해 2015 첫 기획 전시 ‘ART MENTORS 展’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형식에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상상 세계를 펼치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신선함을 보여주며 현대인들의 감성을 열어준다.

참여작가는 권광칠 김동영 김양선 김영혜 김정란 박정현 신현대 이군우 이선화 조춘자 최윤정 황학만 12명이다.

전시회에서는 서정시를 연상시키는 투명한 감성의 세계가 흐르는 채색화를 선 보여 온 권광칠 한국화가, 경쾌한 필선과 담백한 질료감에서 조형적 내재성을 표현하고 있는 김동영 서양화가, 기하학적 공간의 이미지를 냉철하게 재구성하는 김양선 조각가, 고전적 공필화 기법으로 섬세한 미적 감수성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김정란 한국화가, 스스로 몸에 가두고 있는 활기·생기·에너지 등을 몸의 유연성을 통해 표현하는 김영혜 서양화가, 다양한 색상의 띠로 전통의 오방색을 연상시키는 박정환 한국화가, 관념을 제거해 형식과 얽매임이 없는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신현대 한국화가, 고유의 전통의식 내용을 분석해 전통적 인식·작업의 특징을 토대로 작업하는 이군우 한국화가, 입체 미술이 갖고 있는 매력과 공간적인 힘을 직접 체험하며 작업하는 이선화 조각가, 여체의 아름다움을 기운생동 하는 선과 동양화 모필의 선 맛으로 표현하는 조춘자 한국화가, 안과 밖의 이미지가 연계돼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최윤정 한국화가, 무게감이 느껴지는 재료를 사용해 초현실주의적 작품세계를 펼쳐온 황학만 서양화가의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차문학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섬유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며 눈과 마음으로 미감을 즐길 수 있다”며 “추상과 구상, 인물과 풍경 등 12명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기 바란다”고 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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