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지킴이] “마을 상수도 유치 가장 큰 보람”

 

“마을일을 하다보면 보람있는 일이 많아요.”

고혁수(53)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이장은 이장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덕촌리는 33가구에 60여명이 거주하는 아주 작은마을이다. 고 이장은 “덕촌리는 덕(德)을 많이 쌓아 부자가 된 마을”이라며 마을자랑을 했다. 고 이장은 2009년부터 6년째 이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부터 공근면 이장협의회장을 겸직하면서 마을과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고향인 덕촌리에서 30년 이상 벼농사와 고추, 옥수수농사를 짓는 농사꾼이기도 하다.

고 이장은 이장 취임후 연세대 학생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고 산불순찰활동, 자연환경 보존, 주민화합과 역량증진을 위한 마을발전을 위해 힘쓰는 ‘성실한 마을지킴이’로 인정받고 있다.

고 이장은 “지난해 마을에 상수도를 유치해 주민들이 수돗물을 먹게 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을일을 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고이장은 “일부 마을길이 아스콘포장이 안돼 불편을 겪고있다”며 “올해는 주민편의를 위해 마을안길 포장을 최우선과제로 삼고있다”고 말했다. 횡성/권재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