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무형문화대제전
내달 9일부터 원주서
시연회 등 행사 풍성

▲ 지난해 강원무형문화대제전 일환으로 열린 중요무형문화재 양승희 초청 공연 모습. 본사DB

 

강원무형문화재 전승 한마당인 ‘2015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이 강원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원주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강원도민일보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강원도,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올해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은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원주옻문화센터와 호텔인터불고원주 등 원주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강원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인간문화재, 전승인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원주지역뿐만 아니라 도내 무형문화유산의 가치 제고와 문화브랜드 창출을 위한 격조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도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무형문화재 및 원주칠공예작품 초대전이 6월 9일 원주옻문화센터에서 개막, 13일까지 열린다. 도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조교 등이 수준 높은 작품 40여점을 선보이며, 원주 칠공예 문화재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기간 전시장 입구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강원무형문화재 교육퍼즐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1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는 시상식과 심포지엄, 전승인들의 교류의 장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2시 백합홀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시민사회 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돼 각계 전문가들이 무형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 5시 30분 무궁화홀에서는 ‘제8회 강원무형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려 강원무형문화유산 전승 및 보급 등 강원문화 발전에 기여한 전승인에게 대상, 우수상, 특별상이 수여된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전승인과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 교류와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을 격려하는 강원무형문화인의 밤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새롭게 인정된 보유자와 보유단체에게 축하패도 전달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원주여고 체육관에서는 무형문화재 명인 초청공연으로 원주매지농악을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한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최원명 wonmc@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