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인 철 건설협회 도회장 취임 인터뷰
발주기관에 지원 요청
공사 수익성 개선 노력
원가 산정기준 정상화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제21대 회장에 오인철 홍천 태성종합건설 대표가 취임했다. 오 회장은 3년간 건설협회 도회장직을 수행한다. 당선 소감을 들어봤다.



-건설협회 도회장으로 취임했다. 소감은.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건설협회 도회장직에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건설업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



-도내 건설업계가 발주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진단과 방향은.

“최근 계속되는 가뭄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소비가 위축돼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건설산업 또한 SOC예산 축소 등에 따른 발주물량 감소로 대부분의 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고 그 어느때 보다 경기부양 정책이 절실한 시기다. 도내에서 건설산업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15%를 상회하는 등 경제기여도가 상당하고 고용유발계수 또한 17.4로 제조업 보다도 높다.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SOC 투자 확대 등 건설산업을 통한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시급하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일은.

“공공공사 의존율이 높은 건설산업의 특성상 공사물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내 발주기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 등 업계 참여 방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공사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공사내역 현실화를 위해 힘쓰겠다. 표준시장단가제 합리적 기준 마련 등 공사원가 산정기준 정상화를 도모하고 그 이익이 다시 지역경제로 환원되는 경제순환 역할에 기여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협회의 근본 목적인 회원 권익증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소통과 배려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협회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지금 지역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부담감도 크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결과를 창출하는 건설의 힘을 바탕으로 회원 모두가 하나되어 극복해 내겠다. 이를 통해 다시금 강원도 경제 발전을 이끌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과 회원들의 많은 응원과 지원을 당부드린다.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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