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일부 학교 앞
인도 1명 겨우 통행
학생·운전자 시비도

▲ 강릉제일고 앞 도로에서의 불법 주·정차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등·하교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강릉/구정민

강릉제일고 등 지역내 일부 학교 앞 도로 일대의 불법 주정차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를 위협하고 있다.

30일 일선 학교와 시민 등에 따르면 강릉제일고의 경우 학교 앞 인도폭이 비좁은 데다 불법 주정차가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 학교 앞 인도의 경우 학생 1명이 겨우 지날 정도로 비좁아 많은 학생들이 움직이는 등·하교 시간에는 어쩔 수 없이 학교 앞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릉제일고 관계자는 “학생들과 차량들이 한데 뒤섞여 움직이다 보니, 간혹 운전자와 학생간 시비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불법 주·정차를 할 수 없도록 강력한 단속과 함께 아예 인도폭을 넓히는 등의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릉 옥천초교 등 다른 학교의 경우도 학교 주변 도로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들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위협받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강릉시청 홈페이지에 “강릉제일고의 경우 학교 앞 인도와 도로가 비좁은 데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항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라고 대책을 주문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학교 앞 불법 주·정차에 대해 주기적인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차공간 부족을 이유로 단속에 항의하는 경우가 많아 곤란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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