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도 34%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데 대해 ‘잘한 일’(36%)이라는 반응과 ‘잘못한 일’(34%)이라는 응답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한 당사자로 지목한뒤 친박(근혜)계 등으로부터 퇴진요구를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해서는 반대(36%)의견이 찬성(31%) 의견보다 5% 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2일까지 3일동안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표본으로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3.1% 포인트(95% 신뢰수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무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올라 34%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58%로 나타났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 갈등으로 내홍을 빚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3주동안 변화 없이 40%와 25%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정치권에 논란을 불러온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잘한 일’(36%)과 ‘잘못한 일’(34%)이라는 반응이 큰 차이없이 나타났다.

사퇴논란을 빚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사퇴하면 안된다’는 반응(36%)이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31%) 보다 5% 포인트 높았다.

서울/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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