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군부대

체험 프로그램 참여

군악공연·안전통제도

화천군(郡)과 군(軍)이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의 성공을 위해 손을 맞 잡았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기간 군장병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화천군과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3개사단(7사단, 15사단, 27사단)은 쪽배축제기간 붕어섬에서 열리는 산천호 경주대회를 함께한다. 사단별로 12개팀씩 출전해 상위 3팀을 선발, 내달 6일 사단별 대항전을 벌인다.

사단의 자존심과 명예를 두고 벌이는 경주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해마다 쪽배축제의 주요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부대 지휘관들이 지역과의 상생을 강조하며 지역축제 참여를 독려, 사단대항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1700여명의 군장병들이 몰려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내달 1일 열리는 JK 김동욱 재즈라이브 콘서트에는 15사단 장병들이 함께 참여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토마토축제에서는 27사단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27사단은 토마토축제 개막일인 30일 군악대 공연을 선보였으며 헌병대에서 교통질서와 안전통제를 지원했다. 또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군의관과 구급차를 축제기간 내내 지원한다.

특히 축제 프로그램 밀리터리 체험존을 운영, 관광객들에게 군용품 관람 및 착용, 전투식량·건빵·쌀국수 시식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에 주둔하고 있는 군장병들과 가족들은 모두 화천군민이며 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화천은 군(軍)과 군(郡)이 상생하는 모범 지자체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조형연 sunj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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