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0만명 방문
경제 효과 71억
주민 단합 한 몫

▲ 4년만에 개최된 횡성 안흥찐빵축제가 지난 2~4일 관광객 10만5000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추억여행과 도깨비도로로 4년만에 돌아온 횡성안흥찐빵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횡성안흥찐빵축제위원회(위원장 남홍순)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안흥찐빵축제 방문객이 10만5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축제위원회는 또 축제기간 찐빵 매출 2억4000만원 등 총 71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흥찐빵축제는 손찐빵과 기계찐빵업소간의 소송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벗고 손찐빵업소만이 참여한 이른바 ‘원조 안흥찐빵’을 만나는 축제로 새롭게 부활했다.

또 60∼80년대로 떠나는 추억여행과 도깨비도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예전 축제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안흥찐빵의 역사를 소개하고 제조과정과 빚기체험을 통해 손으로 빚고 국산팥을 사용하는 찐빵임을 집중 홍보해 향후 안흥찐빵의 발전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축제장 동선도 짜임새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안흥찐방축제 성공요인에는 지역주민들의 단합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안흥주민들은 지난 3년동안 찐빵축제를 열지못해 찐빵매출액 감소와 이미지 훼손 등을 겪으며 경기침체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발전과 안흥찐빵의 명성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는 반응이다.

이에 안흥찐빵축제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안흥면 마을복지회관에서 축제 뒷풀이행사를 갖고 향후 안흥찐빵축제 발전방향과 주민단합을 도모한다.

횡성/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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