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교육관 착공 예정

광장·역사인물관 조성

체험·문예작품도 공모

원주 얼 선양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주시는 운곡 원천석 선생을 배향하는 창의사와 호국시설인 충렬사가 위치한 행구동 석경사 일대 23만3000여㎡ 부지에 총 224억원을 들여 ‘원주 얼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유지 매입 등 관련절차를 거쳐 사실상 올해 본격 착수되는 것으로 오는 2018년 완공된다.

1단계로는 원주 얼 교육관 신축이 진행된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한식기와 형태의 지상 1층 규모로 강의실, 다목적 전시실,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특히 내년 준공과 함께 운곡 원천석, 임경업, 인열왕후, 경순왕 등 원주 역사 인물들을 테마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2단계는 오는 2017년까지 원주의 정신을 형상화한 원주얼 상징탑과 독립운동기념탑, 만남의 광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로는 오는 2018년까지 원주역사인물관과 수목공원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시는 내년부터 조선후기 최고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을 테마로 한 헌다례 및 문예작품 공모를 실시하고 박경리 문학공원,여성가족공원,임윤지당 선양관 및 기념비,인열왕후 탄생지비 등을 연계하는 여성친화 현장학습 체험코스 운영에 나서는 등 원주 여성 얼 선양 사업도 본격화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의 정신을 교육 홍보하는 문화시설을 집중화하고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시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원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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