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고성서 시장 활성화 논의 워크숍
춘천 풍물시장 ‘국제 시장’ 시범 운영

 

강원도내 전통시장이 지역대표 브랜드로 육성된다.

도는 17일부터 18일까지 고성 현대아이파크 콘도에서 전통시장 상인워크숍을 갖고 7755개 점포와 1만5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도내 58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도는 전통시장을 브랜드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등 8개 분야 14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대기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올해 BBQ제너시스,KT&G,대명그룹,한화호텔&리조트,강원랜드,삼성SDS가 도내 전통시장과 손잡고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SK그룹,한라그룹,신세계,농협,전경련 등이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수도권 관광객들을 겨냥해 전통시장마다 특별한 색을 입히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개 전통시장을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해 연간 6억원을 지원하고 또다른 5개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 3년간 18억원을 투입한다.

춘천 풍물시장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시장’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6000만원을 들여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체험장을 운영하고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민속체험장 등 ‘한류가 있는 시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도 지속 운영된다.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4억2000

만원을 들여 인기 연예인을 초청,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밖에 굴러라 감자원정대,찾아가는 전통시장,문화와 예술이 있는 강원장터,대학과 전통시장간 공동협력사업,오전맘 프로젝트,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서경원 도경제진흥국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도내 전통시장이 특색을 갖춘 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남진천·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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