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투입해 사계절 축제장 조성

여름철 해바라기 축제장으로 유명한 태백 구와우 마을이 사계절 축제마을로 변모한다.

태백시는 국비 8억원을 포함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황지동 소재 구와우 마을 일대에 ‘사계절 축제마을(특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계절 축제마을은 오는 2018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계약심사 및 발주,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 본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봄에는 산나물·야생화,여름에는 해바라기,가을에는 단풍,겨울에는 눈축제 등을 열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와우마을에는 구와우 역사와 문화,자연환경,설화 등을 소개하는 스토리존이 설치된다.

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흙집체험장과 환경조각공원,해바라기빵 제조 및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마을 풍경이 ‘소 아홉마리가 배불리 먹고 누워있는 모습과 담았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구와우 마을은 평균 해발 800m에 탁트인 조망과 국내에서 해바라기가 가장 흐드러지게 피는 곳으로 유명해 매년 여름 시민·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구와우 마을이 사계절 축제장으로 조성되면 각종 체험활동 및 특산품 판매활동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해바라기 축제를 기반으로 계절별 축제를 개최한다면 사계절 관광지 도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배가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창출을 위해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태백/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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