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35명 등록
춘천 9명 최다, 본격 선거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열기가 도 전역에서 뜨거워지고 있다.

4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구 재획정 장기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한 9개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이 모두 이뤄졌다.

각 지역에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승기를 잡으려는 총선 주자들의 경쟁이 민족 최대명절을 달굴 예정이다.

올해 1월 1일자로 법적 선거구가 모두 사라진 상황이지만 이날 현재 현역 의원 1명(김진태)을 포함해 3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선거구 무효사태로 예비후보 등록이 열흘넘게 중단됐었지만 지난 달 12일 재개된 이후 선거전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후보가 2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명이다. 정의당 2명,노동당 각 1명,무소속 후보 4명이다.

하지만 지난 2일 국민의당이 정식 창당했기 때문에 무소속 후보 중 국민의 당에 입당하는 후보들은 곧 당적을 변경 등록할 예정이다.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서 도내 의석 수 1석 감소가 점쳐지고 있고 현역 의원 8명을 포함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주자들도 있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춘천의 예비후보 숫자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새누리당 후보가 가장 많은 곳은 춘천과 동해-삼척으로 현역 의원까지 5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 갑에 3명의 후보가 뛰어들어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비례대표를 노리는 각 당의 주자들의 움직임도 물밑에서 감지되고 있다. 설 민심을 사로잡을 총선 후보가 누굴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4면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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