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000t급 첫 시범운항

▲ 강원도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7만5000t급 선박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17일 속초항 부두로 입항하고 있다. 빅토리아호는 이날 내국인 2000여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떠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7만5000t급 크루즈 선박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17일 속초항 부두에서 내국인 2000여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세계적인 크루즈 그룹인 코스타 크루즈 선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7만5166t 규모로 전장 253m,전폭 32m,높이 51.4m에 달하며 승객 2394명,승무원 790명 등 총 3184명의 승선이 가능하다.

이번 크루즈 출항은 한·러·일을 잇는 한국형 크루즈 모델의 첫 시범운항이라는 의미와 함께 속초항에 7만t급 크루즈선 접·이안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 향후 속초항 크루즈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속초항에서는 크루즈 입·출항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환영행사에는 맹성규 강원도경제부지사,이병선 속초시장,김진기 시의장,김금분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공평식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신현은 속초세관장,박계각 국립 동해검역소 속초지소장,임병수 출입국관리사무소 속초출장소장,박성수 속초경찰서장,순길태 속초해경서장,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과 시민들이 참석,선장 및 승무원들에게 꽃다발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 촬영,시립풍물단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속초항을 떠난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홋카이도∼아오모리∼니가타∼가나자와를 거쳐 24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관련기사 14면

속초/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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