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관장 원종호)에서 28일부터 김명희·박계숙·홍세연 작가 3인전 ‘With the nature’가 열린다.

세 작가는 ‘자연’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각기 다른 세계를 표현한다.

김명희 작가의 작품에는 생명의 환희와 희망을 내포한 나비와 꽃 등이 등장한다. 특히 사다리가 상징화된 연작 ‘야곱의 사다리’가 전시된다. 작가는 “성경에 근거한 야곱이라는 한 인물이 꾼 꿈의 산물로,삶의 여정을 통해 빚어지는 생의 모습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강릉에서 활동하는 박계숙 작가는 사물들과 함께 풀과 새,식물이 어우러져 만든 새로운 세계를 캔버스에 담았다. 일상적인 자연 이미지가 회화적인 붓질로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표범과 부엉이,정글을 배경으로 자연적 유토피아를 표현한 홍세연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동물이 하나가 된 따듯한 풍경이 미소 짓게 한다. 안영옥 okisoul@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