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탐험관 자리 188석 규모

원거리 이동 관람 불편 해소

삼척지역에 첫 개봉영화관이 건립돼 오는 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삼척시는 오는 8일 오후 3시 삼척시 엑스포타운 광장에서 중앙 및 도단위,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의 첫 개봉영화관인 ‘가람영화관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삼척시가 시민들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엑스포로 일원 옛 동굴탐험관 자리에 리모델링한 가람영화관은 지상 2층 규모로 2개관 188석을 갖췄으며 시와 위탁협약을 체결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3년간 관리 운영한다.

‘가람 영화관’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화관 명칭 공모 결과 삼척의 젖줄인 오십천 강가에 위치한 영화관이라는 의미로 ‘강’의 고어인 ‘가람’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개봉 영화관 개관으로 시민들은 인근 동해와 강릉으로 이동하는 불편이 해소됐으며 영화관 관람료(2D)도 시민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주중,주말 모두 5000원으로 결정,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영화관 개관에 따른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우 시 문화예술담당은 “주변경관이 뛰어난 죽서루 인근에 위치한 가람영화관은 그동안 소외된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쉼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 개관행사에 첫 상영되는 개봉영화는 송강호 주연의 1920년대 시대극 ‘밀정’과 차승원 주연으로 김정호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고산자 대동여지도’다.

이날 개봉작 첫회 관람료는 무료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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