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남북연결 고속도로 122.04㎞ 전면 개통 앞둬
동해∼삼척 9일 개통 이어 속초∼양양 11월 준공계획

 

강원도 동해안 접근망이 사통팔달 몰라보게 달라진다.내년말 원주∼강릉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동해안이 1시간대로 단축되는데 이어 오는 11월 속초~삼척구간 고속도로 전면 개통으로 동해안 남~북 연결도로망도 1시간대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동해안 도로망의 한획을 긋는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18.6㎞) 구간이 오는 9일 개통된다.동해∼삼척 구간이 개통되면,동해 나들목(IC)에서 삼척시 근덕면 맹방리 남삼척 나들목까지 주행 시간이 현재 7번국도 이용시 32분에서 11분으로 대폭 단축된다.오는 11월에는 양양∼속초(18.5㎞) 구간이 준공된다.이 구간이 개통되면 속초∼삼척까지 122.04㎞가 고속도로로 연결돼 전체 이동시간이 현재 2시간 7분에서 1시간 14분으로 줄어든다.

동해∼삼척과 양양∼속초 구간은 그동안 국도 7호선 1개 노선에 의존하면서 출·퇴근 시간과 관광 성수기에 극심한 지·정체 불편이 반복돼온 곳이어서 고속도로 개통이 더욱 반갑다.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연간 물류비 절감 등 편익비용도 12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안은 역내 교통망 확충과 함께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이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70% 공정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척∼포항(166.3㎞) 동해중부선 철도도 2020년 완공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이다. 최범기 강릉상공회의소 회장은 “2018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접근망 개선과 함께 동해안 연계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관광·경제 연계파급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동해안 최북단 고성까지 고속도로 연장개설을 서두르고 아직 국도 1개 노선 교통에 의존하고 있는 강원∼경북 동해안을 고속도로망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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