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강원농산업 평창권 포럼
구매 영향 포장디자인 문의
대규모 가공시설 지원 요청 등
6차산업인증업체 개선 컨설팅

▲ 강원도는 지난 27일 평창 농업기술센터에서 마케팅 등 각계 전문가들과 평창·정선·영월 3개군 6차산업인증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6강원농산업 평창권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도는 지난 27일 평창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원행복시대 주관으로 2016강원농산업 평창권 포럼을 개최했다.평창·정선·영월 3개군 6차산업인증업체가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인증업체가 가장 어려워하는 포장디자인과 회계분야 컨설팅이 문답을 통해 진행됐다.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드는 김길자(평창) 정강원관광농원 대표는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들기 때문에 일년에 50가마니 정도만 만든다”며“품위있는 장에 어울리는 품위있는 디자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이형진 산업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객의 구매결정의 정점에서 포장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업체별 개선사항을 조언했다.

김철귀(평창) 농업회사법인 청성애원 대표가 도내 6차산업 생산품의 수출진작 대책을 질문하자 성연찬 강원무역 대표는 “내수가 튼튼해야 수출을 진행할 수 있다”며 강원무역을 통한 수출지원을 약속했다.임근성 대관령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농촌체험을 위해 오는 연간 8만여명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상품을 소개하고 싶어 감자를 원료로 한 샴푸,자연감자빵 등을 개발,시제품을 만들었는데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없어 고민”이라며 가공시설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기농 라벤다,작약 등을 재배하는 손상필 평창라벤다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내년 수요조사 요청을 살펴보니 2차산업인 가공시설 위주였다”며 1차,3차산업 관련 수요조사 필요성을 건의했다.

김성달(영월) 산속의친구 대표는 “된장을 띄우는데 열흘에서 보름정도 걸리는 기술을 농업기술원이 개발했는데 그 기술을 농가가 아닌 대기업에 넘긴다고 들었다”며 “우리는 된장을 띄우는데 2달 넘게 걸린다.농민살리기가 목적인 사업인데 대기업에 기술이전을 한다니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장상규 도농정과 주무관은 “농업기술원이 꾸준히 농가 기술이전을 해왔지만 더욱 원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뤄진 발제에서 허철무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는 “6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을 지닌 지역리더들이 지역공동의 목표 아래 연대,네트워크의 강한 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원 한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성연찬 강원무역대표,이형진 산업정책연구원선임연구원,박영훈 원주원예농협하나로마트점장,안진구회계사,허용봉 농촌넷 대표가 전문가패널로 참여했다. 임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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