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미래에셋대우증권 춘천지점장

지난 주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주간 KOSPI는 0.5% 하락한 1974.58p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옐런 의장의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 발언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도 달러 강세와 높은 수준의 금리 레벨 부담으로 상승 모멘텀 부재 속 변동성 장세(KOSPI 1940~2000p)가 이어질 전망이다.미국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94.0%까지 반등했다.12월 금리 인상도 기정사실화 됐다.더불어 달러 인덱스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p를 돌파했다.이는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외국인 자금의 신흥국 유입 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11월 마킷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53.5p로 전월 53.4p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또 23일은 미국 11월 FOMC의사록 발표가 있다.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 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등 금리 인상을 위한 표현들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완화적인 스탠스도 확인될 것이다.외국인 수급은 높아진 금리 속 순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인덱스가 100p를 상회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외국인 입장에서는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외국인 자금은 순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기관은 KOSPI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소폭 순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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