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안 400조
올림픽경관개선 98억 등
누리 8600억원 정부 부담

국회가 2일 2017년 정부예산을 의결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216억원 늘어나는 등 총 400억원이 증액됐다.이에 따라 강원도는 2017년도 국비로 6조 500억원을 최종 확보,당초 목표(6조 49억원)를 초과달성했다.이에따라 강원도는 3년연속 국비 6조원 시대를 맞았다.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5개사업을 포함해 21개 사업에서 증액을 이끌어 냈다.내년도 정부예산에서 동계올림픽 총예산은 3346억원으로 정부 안(3130억원)보다 216억원 늘었다.올림픽 경관개선 및 문화거리조성 예산 98억원을 비롯 △국민화합 문화올림픽 40억원 △G-100일 올림픽 전국 페스티벌 30억원이 새로 반영됐다.올림픽 특구 도시경관 개선예산도 당초(75억원)보다 18억원 늘어 93억원이 편성됐다.동해안 군 경계철책 개선사업 예산도 51억 5000만원 늘어났다.이밖에 △해양 저층수 취수관 시설구축 16억 5000만원 △3D프린팅 활용 제조기술 실용화 지원 10억원 등 올림픽과 관련없는 16개 사업에서도 184억원이 증액됐다.

이날 통과된 2017년도 정부예산안은 400조원 규모다.앞서 여야 3당과 정부는 이날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중앙정부가 8600억원을 부담하고 소득세 최고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했다.야당이 인상을 주장해온 법인세율은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소득세에 대해서는 과표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세율을 현행 38%에서 40%로 올리기로 했다.도관계자는 “누리예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에는 못미쳤지만 타시도에 비해서는 월등히 많은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남궁창성·김여진

◇ 국회 증액 동계올림픽 반영 예산

구  분 사 업 명
동계올림픽관련
(5개 사업)
216억원 국민화합 문화올림픽
G-100일, 올림픽 전국 페스티벌
올림픽 경관개선 및 문화거리조성
올림픽 관광인프라 확충
올림픽특구 도시경관(증액 : 75억원→9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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