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 2곳 1만8000마리

충북 예방 살처분 농장서 반입

도, 16일까지 이동제한·소독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5일 또 다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음성에서만 지금까지 43곳 106만여마리가 살처분된 가운데 강원도내 2개 농가가 지난달말 음성의 살처분 농가에서 산란계 병아리 2만마리 가까이를 입식받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돼 농가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AI가 발생한 충북 음성군 농장의 반경 3㎞ 이내 농장에서 병아리를 대량으로 입식받은 도내 모 지역 농가 2곳에 대해 지난 2일 ‘이동제한·소독·출입통제’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도내 농장이 병아리를 입식받은 충북 음성의 산란계 농장은 AI 발생 후 예방적 살처분이 된 농가로 확인됐다.A농가는 이 곳에서 1만 2000마리,B농가는 6000마리를 지난달 24일 각각 입식받았다.충북도는 AI발생 후 지난달 26~27일 AI 발생 농가와 인근 농가에서 산란계 병아리 등을 입식받은 전국 각 지역 농장을 전수조사했다.도의 경우,2곳의 농장이 확인돼 해당 농가가 속한 지자체는 지난 3일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했다.다행히 도내 농가 2곳에 대한 검사 결과는 AI음성 반응으로 나왔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는 AI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만큼 농가 2곳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2주간 출입통제 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지자체 관계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농가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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