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입원했던 신생아 1명이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조리원이 임시 폐쇄됐다.5일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A산후조리원은 지난달 15일 태어난 신생아 B양이 30일 자가 호흡에 어려움을 겪어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B양은 지난 1일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상태가 호전돼 현재 정상적으로 호흡하는 것을 알려졌다.A산후조리원은 1일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침대 세척과 출입구 소독 등의 방역을 실시했고,2일 조리원을 임시 폐쇄했다.B양과 함께 입소에 있던 9명 중 8명은 퇴원했고,1명은 부모 의사에 따라 계속 입원해 있다.

올해 들어 춘천에서는 B양을 포함 총 5명이 폐렴 진단을 받았고,이 중 생후 4주일 미만인 신생아는 B양이 유일하다.폐렴은 법정감염병 2군으로 2명 이상 발생했을때 집단발병으로 보고 조치를 취한다.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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