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게이트·글로벌 경기침체
코스피 2000선 붕괴·회복 급변
휴젤· 파마리서치 등 주가 급락

 

강원도내 상장사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악재로 주가가 급락,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2060대선을 유지했던 코스피는 최근 2000선이 붕괴됐다가 소폭 상승했으며 670선까지 육박했던 코스닥은 580선까지 밀리고 있다.이 같은 주식 시장 상황과 맞물려 도내 상장사들의 주가도 최근 급락 형국이다.특히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바이오·제약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9월 2만7500원대를 유지를 했던 춘천 바디텍메드는 최근 2만원선이 무너져 1만9000원선을 오락가락 하고 있다.50만원까지 육박했던 춘천 휴젤은 31만원대로 급락했다.강릉 파마리서치프로덕트도 5만3000원대에서 최근 4만1000원까지 떨어졌다.4만4000원까지 올랐던 횡성 대화제약은 1만9000원 대로 최근 3개월간 50% 이상 급락했으며 8000원선을 기대했던 원주 대한과학도 5800원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다른 종목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강원랜드는 4만원선에서 3만7000원선으로,국순당은 7000원대에서 6650만원으로 하향세다.

반면 춘천 더존비즈온은 지난 9월 1만9000원대에서 최근 2만원을 돌파,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전문가들은“도내 상장사들의 부진은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조정 때문”이라며 “조정 기간이 끝나면 경쟁력 있는 종목은 상승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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