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12월까지 1년간

외국인 관광객 도심으로 유인

지역상인 실질 소득 향상 기여

춘천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후면세점(tax refund shop) 특화거리’로 조성된다.사후 면세점은 올해부터 매장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즉시환급제’가 시행되면서 외국인으로부터 인기가 높아 명동거리 상인들의 요구가 컸다.

춘천시는 명동거리 입구에서 중앙시장 입구까지를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추진한다.명동거리를 외국인 편익을 높인 쇼핑 거점으로 만들어 춘천과 인접 시·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들의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명동거리에서 사후면세점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품목인 의류,화장품,잡화,액서서리 등의 상점은 총 55곳이다.춘천시는 이들 상점들이 사후면세점으로 지정되도록 각 상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또 명동거리 곳곳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홍보,안내 간판을 설치한다.내년 6월에는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춘천시 관계자는 “예전부터 상인들 사이에서 사후면세점 거리를 조성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많은 상점들이 사후면세점 지정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일정액에 대해 공항 환급의 번거로움 없이 사후면세점 매장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즉시환급제가 시행,외국인으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물품을 사면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판매장이다.내·외국인에게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에 관세까지 면제해주는 사전면세점(Duty Free Shop)과는 차이가 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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