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도로사업 영향
전년 대비 18.9% 늘어
전국 거래량은 5.2%↓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강원도내 토지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과 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토지거래량(9월까지)은 217만 필지로 2015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반면 강원도는 올들어 10만5095필지가 거래되며 2015년 동기(8만8375필지) 대비 18.9% 증가했다.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외국인의 땅 취득 등으로 가장 활발한 토지거래가 이뤄졌던 제주(5.6%)보다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처럼 올들어 토지거래가 활발했던 이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호재와 함께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내년 원주∼강릉 복선철도 개통,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 등 도로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춘천 레고랜드,원주 혁신도시·기업도시 등 대형 사업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토지거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토지거래량 급증에 따라 지가상승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2.1%를 기록했다.전국 평균은 2.0%다.특히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동시에 조성되는 원주의 경우 2.9%로 도내 지가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김기섭 kees2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