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Today
IOC 홈페이지에 강원 홍보
명소·먹거리 등 상세히 소개
토마스 바흐 위원장 새해 구상
“2018 평창·2020 도쿄 성공”

▲ IOC 홈페이지에 올라온 강원도 소개 글.

■IOC, 강원도 홍보 나서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본격적인 테스트이벤트 개막에 발맞춰 강원도와 개최지역 홍보도 시작했다. IOC는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고향,강원도에서 할 것과 볼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강원도 곳곳의 명소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IOC는 이 글에서 “대한민국의 동쪽에 자리잡은 강원도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바쁘고 현대적인 이 나라에서 비교적 조용한 지역으로 대도시의 분주함과 대조되는 휴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500만명 인구의 세계 최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기회가 생길때마다 평창올림픽의 고향인 강원도를 향해 동쪽으로 간다”며 “산과 바다의 신선한 공기로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또 “새 고속철이 서울에서부터의 여행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킬 예정이지만 강원도에서의 여행은 당일치기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즐기기 훌륭한 것은 물론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사찰,지역적 아름다움을 지난 도시들이 있어 동아시아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고 했다. 특히 강릉을 동해안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베이스캠프로 알렸다. 5000원권에 그려진 율곡 이이의 집인 오죽헌과 월정사가 위치한 오대산,일출로 유명한 정동진 등을 모두 나열했다.

설악산과 속초의 해물음식 그리고 양양 낙산사,치악산과 횡성 한우 등 명소와 먹을거리를 연결하며 자세히 소개했다. 춘천 역시 “닭갈비와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하다”며 빼놓지 않았다.

오이를 먹으며 등산한 후 내려와 막걸리에 해물전을 먹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IOC는 “5성급 국제호텔은 강릉에만 있지만 호스텔,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숙박업소들이 있어 ‘진짜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래프팅과 사륜자전거 체험 등도 강원도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 나열했다. 또다른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강릉 아이스아레나 준공소식을 자세히 알리면서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IOC,2016년 마지막 집행위원회- 올해 성과와 새해 구상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016년 마지막 집행위원회를 마치면서 올해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정리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치러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대해 “리우의 성공을 두고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지만 세계인구의 절반이 경기를 지켜봤다는 팩트와 수치가 있다”며 “리우는 그간 대회 중 가장 많이 소비된(시청한)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우올림픽과 관련된 긍정적 요소들이 많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우리앞에 놓인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도전과제들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달성한 가장 큰 성과중 하나로는 도핑과의 싸움을 꼽았다.

바흐 위원장은 “반도핑국제기구,각 경기연맹등과 함께 만든 재검사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리우올림픽 참가대상에서 41명의 선수들을 제외시켰고 더 많은 성과가 따라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러시아 등 몇몇 국가,역도와 같은 몇몇 종목에 우려를 주기도 했지만 더욱 심도있게 분석,반도핑기구 등과 공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역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현안으로 강조했다. 올림픽 채널의 육성,2020도쿄하계올림픽과의 협업 등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됐다. 이와 함께 올림픽어젠다 2020 채택이후 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각국의 정치적 의사결정과정에 더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언급,2024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대회유치 과정에서의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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