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휴젤 등 3분기 두각

바이오 제약 업체 중심 성장세

미국·아시아·중남미 시장 공략

강원도내 주요 상장사들이 올해 실적개선과 해외 진출 가속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동원,더존비즈온 등 유가증권(코스피) 3곳을 포함한 도내 17개 상장사들은 글로벌 악재속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루는 등 약진했다.주로 바이오·제약 상장사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춘천 바디텍메드는 353억원의 매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9% 성장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현지 업체인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362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에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춘천 휴젤의 경우,3분기 누적 매출액이 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억원)보다 무려 226% 급성장했다. 휴젤은 아시아와 중남미 등 23개국에 제품 수출을 진행중이다.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임상 3상 허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 3월 폴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3상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원주 대한과학(대표 서정구)은 최근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초저온냉동고 220대를 중국 혈액보관센터에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순항중이다.강릉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348억원 매출로 전년보다 21% 성장했다.내년에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들의 상장이 예상되면서 도내 바이오·제약 업체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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