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숙박업소 예약완료
하루 차량 최대 68만여대
경포해변 등 이벤트 다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동해안에서 맞으려는 ‘해맞이객’의 발길로 강원도가 들썩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해넘이·해맞이 기간인 30일부터 1월1일까지 강원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4만2000대씩,총 92만6000대에 달할 전망이다.특히 31일에는 하루동안 68만7000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서울~강릉간 예상최대 소요시간은 31일 4시간10분(강릉행),새해 1월 1일 6시간 15분(서울행)이다.

수십만명의 해맞이객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해안 해돋이 명소 일대 숙박업소는 이미 한달 전에 예약이 마무리됐다.강릉 경포대 앞 라카힐샌드파인리조트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전 객실이 만실이다.인근 경포비치호텔,주문진블루힐 리조트도 이 기간 객실예약이 모두 마감됐다.해맞이 명소 주변에 위치한 속초현대콘도과 삼척쏠비치 호텔도 같은 기간 전 객실의 예약이 완료됐다.양양 쏠비치 리조트는 30일 기준 바다전망 스위트룸 등 일부 고급 객실을 제외하고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

한편 2017년 첫날인 1월1일 동해안 해돋이 명소에서는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풍성한 해맞이 행사들이 펼쳐진다.경포해변 특설무대에서는 31일 각종 공연과 자정 불꽃놀이 등 해넘이 행사에 이어 1월1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오락게임과 정유년 닭싸움대회,신년운세보기 등의 해맞이 이벤트가 열린다.이밖에도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속초해변, 삼척 새천년도로,동해 망상해변,양양 낙산해변,고성 통일전망대 등에서도 크고작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종재·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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