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
김유란-김민성 1분43초30 금
이선혜-신미란 은메달 획득

 

한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북아메리카컵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이 기대된다.

김유란(25·강원BS연맹)-김민성(23·동아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30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 이선혜(23·한체대)-신미란(25·부산BS연맹)이 1분43초5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앞서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는 반대로 이선혜-신미란이 금메달을,김유란-김민성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회 연속 금·은을 싹쓸이했다.김유란-김민성은 지난 시즌 북아메리카컵 7차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랭킹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여자 봅슬레이에서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한국인 선수가 없었다.남자 봅슬레이에서는 최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가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썰매의 위상을 높였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여자 봅슬레이팀은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급이 낮은 북아메리카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활약이 계속되면 월드컵에 출전해서도 우수한 성적이 예상된다.또 남자 스켈레톤에서 윤성빈(23·한체대)이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한 것에 이어 문라영(21·삼육대)이 여자스켈레톤 선수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문라영은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남자 봅슬레이 석영진(27)-장기건(30·이상 강원도청) 조는 이번 북아메리카컵 5,6차 대회 남자경기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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